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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용_연세대논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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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뚝이 (얼굴은 탈로 가리고 머리에는 벙거지를 썼다. 채찍을 들었다.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양반삼형제를 끌고 한가운데 등장.)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들 (말뚝이 뒤를 따라 점잔을 피우나, 어색하게 춤을 추며 등장. 양반 삼형제 맏이는 샌님 둘째는 서방님, 끝은 도련님이다.)
말뚝이 어허, 양반이라 하니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를 다 지내시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내신 퇴로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착각하지 마시오.
개잘량의 '양'자에 개다리소반의 '반'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